디지털 시대, 건강하게 스크린과 거리 두기…작은 변화가 만든 큰 차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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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hite iphone 4 on macbook pro

현대인의 일상에서 스마트폰과 컴퓨터, 태블릿 등 각종 스크린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. 그러나 장시간 스크린 사용이 눈의 피로, 수면 부족뿐 아니라 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. 이에 따라 최근 건강 트렌드에서는 ‘디지털 디톡스’를 일상에서 실천하려는 움직임이 번지고 있다.

직장인 최수민 씨(35)는 퇴근 후 틈만 나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던 습관을 바꾸기로 결심했다. “머리가 멍해지고 밤에 잠도 잘 오지 않더라고요. 그래서 저녁 식사 후엔 휴대폰을 서랍에 넣고 가족들과 대화하거나 산책을 하면서 확실히 쉰다는 느낌을 받았어요.” 그녀는 이같은 ‘스크린 쉼’을 실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눈의 피로가 덜해지고, 아침에 몸이 가벼워진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.

디지털 기기와 건강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한 일상 루틴으로는 먼저, ‘60분 사용 후 10분 쉬기’ 같은 작은 규칙을 정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. 또한, 잠자기 1~2시간 전에는 스마트폰, TV 등 밝은 스크린 대신 조용한 독서나 명상 등 디지털 기기가 필요 없는 활동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.

최근에는 스마트폰 앱에서 사용 시간을 관리하거나, 스크린 타임 알림 설정 등 스스로 실천을 도와주는 기능도 늘고 있다. 가족이나 동료와 함께 ‘디지털 프리’ 시간을 정해 서로 응원하는 것도 일상 속에서 실천을 지속하는 데 힘이 된다.

완전한 삶의 변화가 아니더라도, 일상에서 짧은 시간이라도 의식적으로 스크린과 거리를 두는 작은 노력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. 코로나19 이후로 더 빈번해진 온라인 소통과 업무 환경 속에서도,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선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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